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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일상

진실을 구하는 자(?) 이상한 편지가 도착하다!


어머니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일본어로 되어있어 무슨소린지 알 수가 없었다. 

다만 반송될 경우 주소가 필리핀으로 되어있다는거...?? 

일단 한 번 봐주마.



저 모자이크 된 부분에 어머니 성함과 집 주소가 쓰여져있다.

마지막 줄은 JAPAN 인데 왜 우리나라로 온건지 모르겠다.

아래쪽에는 카드번호 쓰는란이 있는 거 보니 

어딘가로 보내달라는거 같은데 알아먹을 수가 없다. 

세종대왕 만세다.



真実を求める者 

번역기에 돌려보니 지..진실을 구하는자!!

뭔가 심오해보이는 느낌은 준다.

私たちはイルミナティ, ビルダーバーググループ

와타시타치와이루미나티,비루다아바아그그루우브

UFO 어쩌고 저쩌고...



후쿠시마 원전폭발 관련 사진과 오바마 얼굴 반쪽이 인간이 아닌 것 같아보이는건 기분탓인가?

그 옆에는 애플 로고도 있다. 내용을 찾아보고 싶었으나 시간낭비 같아서 안찾아봤다.

(블로그에 사진 찍어 올리면서!?)



스티브 잡스 얼굴도... 서..설마 잡스도 외계인!?




줄글로 빼곡하게 양면 세 장이나?

일본,일본어,니혼고... 

까만건 글자고 흰건 종이.



웬 자그마한 봉투도 들었고, 작은 것도 크기별로 두 장. 

구성물은 참 알차다! 크크. 

행운의편지 같은건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진찍고 바로 재활용통에 던져버렸다. 

쓰레기만 늘어난 꼴이다. 

외국에서 날아온 쓰레기라니. 세상에나!!


사실 펼쳐보다가 퀘퀘한 낡은 종이 냄새(눅눅한 느낌?)에 겁을 집어 먹었다. 

워낙 쫄보라서 탄저균이라도 들었는지 알았다. 

우리나라 우편에서는 맡아본적 없는 냄새였다. 

(내 코가 개코라 아주 민감하다) 

아무튼 울 어무니는 인터넷도 잘 못하시는데 

이름과 집 주소는 어찌알고 보낸건지 무섭기도 하고 신기방기했다.



혹시라도 내용이 뭔지 알려주실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